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앤 불린 (문단 편집) === [[천일의 앤]] === 주느비에브 뷔조(Geneviève Bujold)가 연기했다. [[프랑스계 캐나다인|프랑스계]]인 성씨에서 보이듯 [[캐나다]] [[퀘벡]] 출신의 배우다. 전체적으로 나쁜 놈인 [[헨리 8세]]의 희생자 같은 느낌으로 그려졌다. 그렇다고 가련하고 착한 여인이라는 건 아니다. 성깔도 있고 이기적이기도 하고 왕에게 막 대들 만큼 겁 없이 당돌하기도 하다. 왕이 총애를 퍼주자 거기서 오는 권력을 은근히 즐기기도 했다. 왕의 맘만 변하면 바로 날아갈 권력임을 알기에 정도 이상의 전횡을 부리는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미워하는 [[토머스 울지]] [[추기경]]을 곤경에 빠뜨리고 즐거워할 정도로 순진함과는 거리가 먼 여자다. 헨리 8세의 눈에 띄는 바람에 온 가족들에 울지 추기경까지 나서서 "헨리 8세의 애인이 되어라"라고 권하지만, 이미 집안에는 헨리 8세에게 넘어가 그의 아이까지 가지고도 버림받은 언니 [[메리 불린]]이 있었기 때문에, 전혀 그럴 생각 따윈 없었다. 헨리 8세는 앤 불린과 결혼을 약속한 헨리 퍼시를 다른 여자와 결혼시켜 버리고, 앤에게 "내 옆에 있으라"고 명령해서 앤을 묶어둔다. 하지만 앤은 헨리 8세를 미워해서 그의 구애에도 차갑기 그지없고 오히려 말대꾸를 하며 신경을 긁는다. 그러다가 나온 얘기가 '너에게 내 아들을 낳게 하고 싶다'는 헨리 8세와 '아들 낳아봤자 [[사생아]]에 불과하다'는 앤의 대답. 여기에 헨리 8세는 앤도 얻고 후계자도 얻기 위해 [[아라곤의 카탈리나]] 왕비와의 이혼을 추진하기 시작한다. 즉, 이 작품에서 앤은 왕비가 되려는 야심 같은 건 없었다. 그저 "나 좋다고 내 사랑을 망친 이 남자가 어디까지 가나 보자"는 심정으로 충동질했을 뿐. "혼인무효 요청이 거부당했다"는 소식이 [[교황령|로마]]에서 도착하자 헨리는 분노하지만, 앤은 실망한 기색도 없이 "불쌍한 헨리!"라며 헨리를 비웃고 있었다. 그러나 헨리가 끝끝내 [[가톨릭교회]]와도 갈라서버리자, 자기를 위해 그렇게까지 하는 헨리에게 결국 넘어가 "사랑한다"고 말한다. 이때만 해도 "나 때문에 사람을 죽이지는 말라"고 하던 앤이지만, [[엘리자베스 1세|엘리자베스 공주]]를 낳고 실망한 헨리와 사이가 점점 벌어지고 그가 한눈을 팔기 시작하자 그에 대한 애증이 깊어지면서 점점 표독해져서 "반대파들을 다 죽여서라도 내 딸의 계승을 보장하라"고 한다. 아들을 사산하고 나서 앤을 버릴 결심을 헨리에 의해 [[런던 탑]]에 갇힌 앤은 '그와 함께 한 천 일 동안 처음에는 그가 나를 사랑했고 나는 그를 미워했다. 내가 그를 사랑하기 시작하자 그는 나를 미워하기 시작했고, 결국 우리가 함께 서로 사랑한 기간은 천 일 중 단 하루뿐이었다.'는 독백을 한다. 헨리가 찾아와 "이혼만 해주면 살려주고 엘리자베스와 해외에 나가 살게 해주겠다"고 회유하러 오지만 앤은 "엘리자베스를 사생아로 만들 수 없다"고 거절한다. 그러면서 "내가 당신에게 사랑한다고 했던 말은 거짓이었고, 바람 피운 것도 사실이고, 당신이 낳을 아들이 몇이든 위대한 왕이 될 것은 엘리자베스이니, 나는 기꺼이 피를 흘릴 것이다"라고 쏘아붙인다. 앤이 처형당하고 어린 엘리자베스가 왕궁 정원에 홀로 거니는 장면 위로, 앤이 "위대한 여왕이 될 엘리자베스를 위해 내 피를 흘리겠다"는 위의 대사가 흘러나오며 영화가 끝난다. <천일의 앤>(Anne of Thousand Days)은 영화의 원작인 1948년작 연극의 작품의 제목이지 역사적 별명은 아니다. 영국 왕비로 재임한 기간이 1085일로 약 1천 일이라는 뜻이다. 다만, 다난했던 왕비로서의 생애가 짧고 덧없음을 강조하는 뜻. 특히 이 영화의 OST 가 가련한 여왕의 생애를 그린 애절한 곡으로 유명하다. [youtube(8mIkObi6Y98)]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